너무 멀지 않은 곳에 정박해 있고 근처를 선회하는 배와 같이 각인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는 인간의 성향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처음 접하는 정보에 집착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가리키는 행동경제학 용어이다. 예를 들어 명품 브랜드가 매장에 가격표가 붙은 가장 비싼 물건을 진열하면 꼭 그 물건을 파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속에는 500만원짜리 가방이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고정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