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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마구니가 끼었어 2편
마침내 915년, 인간 궁예에게 닥친 어둠이 드러났습니다. 왕후인 강씨는 궁예의 악행을 지적하자 왕비의 간음을 발견하고 잔인하게 살해하고 두 자녀까지 죽였다. 이후 의혹과 분노가 고조되어 신하들을 죽일 뿐만 아니라 무고한 사람들을 더 자주 살해하고 대중의 마음도 업계를 떠났다.

그래서 918년 왕건은 중장으로 진급하여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호응하여 차례로 궁으로 몰려와 그제야 궁예는 북문으로 도주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궁예는 결국 백성들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난관에 봉착한 지 28년, 건국 18년이 되었을 때 일이었다.

왕 앞에서의 공적 업무는 왕비의 공적 업무와 매우 다릅니다. 왕이 되기 전 궁예는 신하들과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상벌에 무자비하여 만인의 마음을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왕이 된 후에도 그의 성격은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 힘든 사치스러운 모습, 잔인함, 의심, 낙심 등 대지를 뒤흔드는 변화를 겪었기에 백성들은 등을 돌린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묘사는 쿠데타로 집권한 사람들 때문에 어느 정도 왜곡되었을 수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치적 비합리적 요인이 왕조의 파국적 붕괴에 기여했음이 분명하다. 궁예는 뚜렷한 정치적, 지역적 기반 없이 왕위에 올랐지만, 자신의 기반이 충분히 강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며, 그래서 자신을 신격화하여 강력한 왕권을 얻으려 했으나, 그 과정에서 권세에 도전하거나 뜻에 순종하지 않으면 가까운 사람들까지도 무자비하게 숙청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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